나의 이야기

우린 언제나 타인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1. 12. 10:12






            우린 언제나 타인


            간곳 없다

            가는곳도 없다

            바람없는 절벽에 서서

            먼 바다와 손을 잡는다


            웃는다

            위태로운 생의 끝에서

            한줄기 빛으로 나아가는 몸부림

            외줄위에 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