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연어가 돌아오는 길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2. 21. 16:53







            연어가 돌아오는 길

            훈제 연어살 한점 입에물고 꿈을 꾼다
            망망대해 사금파리같은 기억을 쫒아
            그 물길을 잡는다
            내가 돌아가는 곳도 연어의 주소
            문패도 연어의 이름였으면 좋겠다
            뱅뱅도는 '뱅뱅사거리' 수만리 길을
            나는 오늘도
            길을 잃은채 뱅뱅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