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죽나물 세단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4. 28. 08:08
가죽나물 세단
벌써 가죽나무 새순이 시장에 나왔네요
생전 이맘때연 해주시던 어머님의 봄별미 반
엄마는 "참죽나무순" 이라 따로 칭하셨죠
살짝데친 나물에 고추장,식초,깨소금,으깬마늘,
다진 파 넣고 참기름 살짝뿌려 조물조물 무쳐내면
봄타는 선남선녀 잃었던 입맛도 금새 돌아온다는
마법의 봄나물 입니다
어머님 생각에 동작구 남성시장에서
세단씩이나 샀네요
매년 이맘때 봄이면 엄마가 무쳐주시던
별미 나물무침 "참죽순" 나물...
엄마 생각하며 흉내좀 내봐야 겠어요
……
어머님 잘 계시죠?
저도 그럭저럭 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