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포옹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12. 28. 10:25
- 포옹
가슴을 포개고 체온을 나눈다는 일
슬프거나 기쁘거나 그도 아니면
사랑하거나 이별할때
전율이 오면 아직도 미련이 남은 것
갑갑해 질때까지 전신주처럼 서서
하나가 된다는 일은 쉽고도 어려운 일
그러나 등을 기대보면 안다
돌아서서 포개고 싶어질 때
그때 그렇게 얼싸안는 짓
그 따스한 감촉‥눈물 한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