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화양연화 / 김낙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6. 1. 5. 22:45

 



              화양연화

               

              양조위ᆢ장만옥ᆢ

              그들처럼 화려하고

              찬란한 슬픔은 나 아니지만

              내게도 다시 오지않을

              물비늘처럼 빛나던 시간들이 있었다네

              그래 맞아ᆢ

              생은 참 아름다운 거야

              잠시 지나던 여우비처럼

              꿈처럼 아름다웠던 순간

              세상은 밝고 아름다워 눈이 시렸다네

              내 인생에 가장 푸르고 눈물겹도록

              아름다웠던 그 날

              코끼리 등에서 먼 정글을 바라보며 웃던

              그날..

              그 어느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