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꿈 이었다 / 김낙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6. 7. 3. 10:54


 



                  꿈 이었다

                   

                  꿈은 깨라고 있는 것

                  천국이던 벼랑 끝이던 깨는 것이다

                  모든 꿈이 사라지면 현실만 남듯

                  세속에는 지금 개망초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지나간 기억은 다 꿈이였으니

                  뜨겁게 사랑하고

                  슬프게 이별한 일들 모두

                  사라진 꿈 이었다

                  깨어보니 지난 시절 모두

                  꿈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