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가 나를 위로하며 살기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7. 7. 11. 12:48


 



                내가 나를 위로하며 살기



                 

                글이랍시고

                서너줄 적고나면 그래도

                속이 시원해져서 좋다

                누구에게 말 건넬 사람도 없고 적막강산이라

                삶이 괴괴하다

                이럴때 끄적거리는 글이란 위안이다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책이다

                음악 감상이 주는 철학도 은혜롭다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듣고나면 느린 아침

                누구의 아침이 이러할까

                흐린 하늘아래

                붉은 지붕위로 비행기 하나 지나간다

                글 두편 쓰고나면

                음악도 서서히 끝나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