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부드러운 것들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7. 11. 9. 17:38
부드러운 것들
'필립모리스' 담배 연기가 그렇고
'천황봉' 산안개가 그렇고
'미키마우스' 하얀 면티가 그렇고
'막탄섬' 지는 노을이 그렇다
'Alicafe' 커피가 그렇고
'히코코' 헤즐넛 향이 그렇고
초가을 오후 햇살이 그렇고
붉은 단풍잎 하나가 그렇다
나만 오로지
그렇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