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율배반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7. 11. 10. 21:02

 





                    이율배반



                     

                    어느 전시회에서 안면을 튼

                    여인이 전화를 했다

                    "쌤ᆢ한가한 낮시간에 한번

                    노래방에 놀러오세요!!"

                    어떻게 놀잔건지 궁금 했지만

                    자신이 없어 못갔다

                    오랫동안 종종 비슷한 전화가 왔다

                    내 대답은 늘 뜨뜻 미지근ᆢ

                    그렇게 일년정도 지나자 전화가 끊어졌다

                    뭔일 있나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