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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관하여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8. 1. 25. 00:15



                   

                  상처에 관하여

                   



                  나만 행복할수는 없어서

                  몇은 아프고

                  더러는 헤어지고

                  몇은 먼저 갔다

                  나도 죽겠다는 약속으로

                  그들을 다소 행복하게 하련다

                  죽는다는건 忍苦의 세월을

                  포기하는 일

                  상처를 걷어내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 온도는 영하 27도쯤 될까

                  섭씨 55도쯤 될까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