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유월의 향기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8. 5. 30. 21:15


 


                  유월의 향기



                   

                  쥐똥나무 꽃향기가

                  강의실에도 쳐들어오고

                  밥집에도 찾아오고

                  현충탑 주위로도 맴돈다

                  유월의 하늘은 높이 푸르르고

                  뭉게구름도 한가로이 곱다

                  공원벤취에 앉아

                  먼 하늘로 그네를 탄다

                  장미 붉게 타는 계절

                  청계 기슭으로 산새 울음 울고

                  꽃 향기는 코끝을 스쳐 흩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