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9. 3. 29. 18:52


 



                나비



                 

                자존에게 혁명이란 것은 거창하지 않다

                부재와 상실을 경험한 자들은

                자유의 모순을 즐기려한다

                혼자는 살수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외톨이가 되려는 안간힘을 이해할수 있는가

                태백이든, 랑까위든,달랏이든

                다르지 않다

                그저 순례자처럼 역마의 길을 갈 뿐이다

                거기서 자신을 만날수 있기 때문이다

                고독한 자유

                자유로운 영혼을 찾아 떠나는

                유랑의 길, 그 날개짓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