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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에 앉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0. 6. 14. 21:55

창가에 앉아

아침햇살 따스히 쏟아지는 창가에 앉아
방금내린 커피향을 즐기며
흔들리는 나무 그림자를 한가로이 보는 일이
너무 행복하다
행복은 멀리 있지않고
늘 지척에서 나를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진정으로 그 의미를 알았다
행복이 내 마음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는데
한 평생이 걸렸다
좀더 일찍 알았다면
인생이 얼마나 더 아름답고 행복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