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2. 9. 14.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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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년 전 버려져 
다 죽어가는 나무를 데려다가 
애지중지 보살폈더니 
이렇게 뿌리 깊은 나무가 됐다


달랑 시든 이파리 두장에서
살아난 제 생명도 좋겠지만
내가 훨씬 더 기쁘고 행복하다
사랑이란 

서로 보살피는 데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