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래된 방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2. 10. 21. 00:28

자정이 넘었다
자려고 누웠는데
아래층에서 코 고는 소리가 들린다
아무리 층간 소음이 심 하다지만
무슨 아파트가 코골이 소리가 아래층에서 위층까지
창문 타고 올라오냐
같이 사는 식구들은 무탈한지, 괜찮은지 궁금하다
다행히 들리듯 말듯한 소음이라 신경 쓰일
정도까지는 아니다
그래도 세면대 물 소리나
변기 물 내리는 소리까지는
늘 듣고 살아 적응이 됐지만
코골이 소리까지 들리다니
아래층과 같이 사는 거나 마찬가지 아닌가
내가 너무 예민해진 건가ᆢ
참고로
우리 아파트는 35 년 된 노령 주공아파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