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2. 11. 26. 17:46



첫눈처럼 왔다가
신기루처럼 사라져 버리는
한 편의 환상의 뮤지컬 같은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마법에 걸려
한동안 앓는 감기 몸살 같은

그러나 그 신열조차 몸서리치게 아름다운
연극의 엔딩은
과연 꿈이었을까

지금도 두근두근 떨리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