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萬步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2. 12. 3. 11:49

춥다고 종일 집안 창가에 앉아
TV를 보며
잡채 먹고
군 고구마 먹고
청포도 먹고
토마토 먹고
단감 먹고
아몬드 먹고
땅콩 먹고
호두알 먹고
마지막으로 코코넛 커피를 마신다
나가야지
나가야지
나가서 천변 걸어야지
오늘 할 수 있을까
일일 만보가 갈팡질팡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