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랑의 이해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3. 2. 11. 23:17



아직도 나는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다
한 때 그래서 방황하고 고뇌도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이해한다
사랑은 이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양보하고 배려하는 것이라는 것을

'잘 지내요'
'어디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요'
이런 게 사랑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세월이 가면 사랑은 자연히 용서되는 것이라는 걸
너무 늦게 알았다

모든 것이 고맙다
이해하게 되고
용서할 수 있게 돼서
고맙다

사랑의 편린들과
사랑의 이해는 그렇게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