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틈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3. 3. 13. 10:21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마음이 멀어지면 몸도 당연히 멀어지게 마련이다
그래서 먼 피붙이보다
가까운 남이 오히려 낫다고 한다
늘 만나는 사람이
제일 소중한 사람이다
소중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자주 만나야 한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기 때문이다
그리움이라는 것도
한계점에 이르면 별 의미가 없다
그냥 마음 장난에 불과한 것이라는 것
소중한 것은
방치하면 안 된다
자주 연락하고 만나고 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소중한 인연을 끝까지 지킬 수 있다
틈은 시간이 흐를수록 벌어지게 마련이다
세월이 틈새를 자꾸 벌어지게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