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3. 12. 21. 00:05



내가 누구의 아비 였는가
내가 누구의 지아비 였는가
나는 모르겠다
누구를 위해 살았는지
그것도 잘 모르겠다

지금 흔들 의자에 앉아
기우는 햇살과 손잡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혼자 살았다
누구의 나도 아니어서
슬프다
그들에게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