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1. 28. 12:46



주말 드라마를 보는데
지난 회 줄거리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치매의 시초다
이번회 보는 드라마가
처음 보는 듯 생경 맞다

옛날 기억은 선명한데
근래의 일들은 가물가물하다
답답한 일이다

기억의 편린들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중이다

내가 나를 잊어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