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다 살았오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5. 15. 15:13



다 살았오
이젠 죽어도 여한이 없오
하던 그네가
그렇게 말한지 벌써 십년이 훌쩍 지났다

진짜 살 만큼 살았오
이제 가도 정말 여한이 없오
하던 그네가 그렇게 말한지
또 십년이 지나갔다

이제 낼 모레면 백세에 가까운데
지금은 아무 말도 안 한다

더 살고 싶은게다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