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아저씨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9. 14. 00:19

'나의 아저씨' 재방송을 보면서 가슴 아파 우는데
아이가 지나가면서
아빠 어디 아파?
왜 울어?
속으로 '이놈아 나는 울지도 못하냐' 했다
이지은이나 이선균이나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워 극 속에 나도 모르게 빠져 들었다
아까운 배우 이선균이 사기꾼들에게 희생되어 많이 아쉽고 슬펐다
배우가 아니었으면 죽지도 않았을텐데
연기하는 배우지만 근본이
선하고 착한 사람으로 보였다
같이 연기한 지은이는 얼마나 충격을 받았을까도 염려스러웠다
부디 트라우마 같은 건 갖지말고 빨리 잊고 살기를
휴먼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재방송만 5 차례쯤 본 것 같다
평생 본 드라마 중 최고였다
볼 때마다 슬퍼서 컥컥 울었다
조연급 배우들의 연기도 하나같이 미친듯 돋 보였다
이 드라마에서 모처럼 인간다운 사람들을 만났다
형제들도 좋았지만 조기 축구회 아저씨들은 정말 진정한 이웃들 이었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영원한 명작 드라마로 남아있지만
아까운 배우 하나를 잃었다
착하고 선했던 배우 '이선균'이다
아이유의 충격도 걱정스럽다
잘 이겨내고 좋은 노래, 좋은 연기 보여주길 기대한다
아듀, 나의 아저씨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