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北風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12. 27. 08:19

매서운 추위다
어디선가 크리스마스 캐럴이 흘러나온다
북풍이 칼바람처럼 차다
안국역, 시청 앞, 용산 시위대들은 이 추위와 맞서 싸우고 있다
나라가 뒤숭숭하다
깨끗하게 마감하고 넘어가야 할 연말이 들쑤셔놓은 듯 어수선하다
수장이란
의롭고 정직하고 백성들을 보살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사리사욕에 빠져 권력을 휘두르려 하면 위태로워진다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지 못하고
싸우려들면 결국 망한다
지금 나라가 위태롭다
현명하지 못한 수장 하나가
나라를 풍전등화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그 위태로움은 국민에게 돌아온다
국가 신용도가 추락하고
시장경제가 몰락하고 있다
서민들의 자영업이 폐업 수준이다
국민이 우매하여 모자란 수장을 뽑아놓고
다시 쫓아내려니 힘이 든다
누구를 탓할 수 없다
다 국민이 벌려놓은 판이고 우환이다
이제 다시 시작해야 하고
똑같은 우를 범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수장이 국민들과 맞서 싸우려고 하고 있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이란 걸 자신만 모른다
오만이고 오판이다
한나라의 수장을 잘못 선택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을 국민들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자기만 편하게 잘살면 된다는 개인 편향주의가 우리 국민의 약점이다
더불어 살아야 한다
국민이 선하고 현명해야 나라가 興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직도 한국은 후진국 정치에 후진국 국민이 존재하는 나라다
망해야 비로소 정신 차리는
모두가 함께 걱정하고 보살피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