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깃털처럼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5. 4. 8. 09:01

오랜 인연도 포기
일상도 포기
세월도 포기
안녕도 포기
나도 포기
너도 포기
그렇게 포기했더니 몸이
가벼워졌다
이승이란 무거운 바위 덩어리 그걸 여태 안고 살았으니
나는 깃털처럼 다 포기했다
조용히 살다 가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