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너무 좋아해서 걱정이다기저질환자인 나는 단것, 짠 것들이 건강상 안 좋다는 사실에 낙담한다주치의로부터 김치는 맵고 짜서 먹지 말라는 경고도 받았다세살 어린아이도 아닌데 먹고 싶으면 두세 쪽을 물에 헹궈 먹으라는 조언이다나는 김치를 유독 좋아한다물김치부터 섞박지, 열무김치, 알타리김치, 파김치, 순무김치도 유독 좋아한다밥상에 김치가 빠지면 밥을 먹은 것 같지 않을 정도로 愛하는 반찬이다그런데 먹지 말란다김치를 결국 끊지도 줄이지도 못했다오늘은 열무 한 단을 사다가 젓국에 풀죽을 쑤어 정성 들여 담갔다익어가는 열무김치를 맛있게 먹을 생각을 하면 신이 난다전라도 알타리무김치도 시켰다강화 순무 김치도 주문했다어쩔 것인가김치를 끊으면 밥도 끊어야 할 정도인데절이지 않은 김치는 세상에 없는데김치를 먹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