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이야기

이런 男子 어디 없나요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1. 12. 09:44






            이런 男子 어디 없나요


            雪을 무지 좋아하는 男子

            눈이오니 그녀한테 알려주고 싶어하는 男子

            눈이 온다고

            그녀가 목소리로 전해 준다면

            더 행복해 할 感性的인 男子

            일하는 그녀가 또 점심을 대충 때우지나 않을까

            된장찌개를 끓일때

            김치찌개를 먹을때도 그녀가 생각나서

            애써 지우려 드는 男子

            저기 다정하게 손잡고 걸어가는 커플이 바로 엊그저께 우리들이었는데...

            지금은 손잡아 줄수없어 짠하게 생각하는 男子

            세상사람들 다 가는 道

            세상사람들 다 갔던 돌아 올 수 없는 道을

            조금 먼저 가는중이라고 자랑하고 티내는 男子

             

            사랑하기 바빠서

            딴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는 어느날

            문득 깨닳는다

            사랑이

            사랑으로만 온전히 내것이 될수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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