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이야기

Chris Speeris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4. 29. 15:54



Chris Speeris Chris Speeris.... 보통 크리스 스피어리스라는 이름이 친숙한 이들에게는 기타리스트로서의 모습이 가장 익숙할 터이지만 사실 그는 모든 악기를 연주하는 멀티 플레이어(multi-player)이다. 심지어는 (뉴 에이지 뮤지션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멋진 보컬 실력까지 갖추고 있다 언뜻 일관되게만 보이는 그의 음악 여정에 포함되는 놀라운 다양성은 그가 경험했던 풍부한 문화적 바탕과 내면의 감정들을 충실히 표출해낼 수 있도록 밑받침이 되는 음악 실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남국의 태양과 같은 열정과 따사로움, 고요한 명상적 울림과 종교적 경건함, 무지개빛 신비로움 등등, 그의 음악을 표현할 수 있는 수식어들은 여느 뛰어난 아티스트들의 그것 못지않게 나열된다. 그러나 그의 모든 작품들에서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감정은 '애수(哀愁)'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가 만들어내는 하나 하나의 선율에는 알 수 없는 아련한 슬픔이 배어 있다. 그것이 설사 현실과는 거리가 먼, 멜로드라마를 보며 흘리는 눈물과 같은 것일지라도, 그 음악들이 몸뚱아리에 부딪고 순간의 감성을 살며시 애무할 때의 느낌이란 형언하기 어려운 카타르시스에 다름아닌 것이다. 그의 손끝에서 울려 나와 한없이 펼쳐지는 음(音)들은 그래서 감미로운 슬픔이다. -신나라레코드홈의 앨범리뷰에서 옮겨온 글입니다.- 연속듣기로 올려진 음악에는 방송 시그널 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어 인기를 얻었던 "Lovers & Friends", 동양적인 슬픔을 느낄 수 있는 "Fields Of Tears" 그리고 알토 색스폰이 빛을 발하는 "ALLURA"등 잊혀지지 않는 아름다운 멜로디로 가득차 있습니다. 신비로운 여성 코러스가 잔잔히 깔리는 "Juliette"의 아름다움과,사랑의 신 큐피트를 매혹시킨 매혹의 여신 프시케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Psyche"에 이르는 듣기 편한 감성적인 곡들로 선곡을 되어 있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맑은 선율이 정점을 이루는 "Carino"를 가장 좋아합니다. [연속듣기] 01. Juliette 02. Viva 03. Aria 04. Desires Of The Heart 05. Remember Me 06. Stars 07. Carino 08. Eros(Raining Version) 09. Allura 10. Lovers And Friends 11. Psyche 12. Looking Back 13. Where The Angels Fly 14. Playtime 15. one 16. Solitary Road 17. Always 18. Dancing With The Muse 19. Field Of Tears 20. First Ki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