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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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에게 보내는 편지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1. 12. 29. 10:15
그대들에게 보내는 편지
세상에 와서 그대들을 만난 건 행운입니다
스치는 수많은 군중 속에서 당신들이 어떻게
내게로 와 주셨을까요
기이한 인연이고 숙명인 게지요
저물어가는 인생길에 온유하게 길동무해 주시는 당신들은
제 보물단지 아니겠어요
늘 변치 않는 성원과 배려는 제 삶에 용기이자 원동력 이랍니다
또 다른 세상 2022년에도 많이 보살펴 주시고 격려해 주세요
변치 않고 저도 못지않은 사랑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천만 가지 세상의 길에서 그대들을 만난 건
축복이라 생각합니다
살아가며 소중한 것들은 재물도 아니고
명예도 아니란 걸 깨달았습니다
변함없이 한결같은 곁을 내주시고 지켜주는 그대들이
보물입니다
그대들을 사랑합니다
새해에도 서로 밝고 맑은 마음으로 만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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