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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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2. 9. 17.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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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동,
초인종 소리가 울립니다
나가보니 아무도 없고
조그만 택배 박스 하나가 뎅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급하게 계단을 내려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옵니다
택배 박스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릅니다
누가 언제 무엇을 주문했는지도 잘 모릅니다
그렇게 매일매일
딩동, 소리를 듣고 삽니다
마음은 여전히 충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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