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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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05 1

닳고 닳아서

기억이 사라졌다무념 무취다태초의 상태로 돌아간다꽃들의 향연이다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길목생각은 사라지고 온통 눈으로 보이는 것뿐이다몸은 닳고 닳아서 더 이상 닳을 것도 없다둥글게 가벼워지니 좋다

나의 이야기 20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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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필명 白椴 (자작나무숲)/ 2002년 한맥ᆞ문예사조 등단 / (개인시집)마법에 걸린 오후/나의 감옥 출간 / 2016년 경기문학상 수상 / (현)인물화, 여행드로잉 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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