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2월 32일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1. 3. 16:54




        12월 32일


        많은 것들이 은하수 저편으로 흘러가고

        별이 부른다네‥12월32일‥

        기다리는 그대가 오지 않으면

        영영 12월은 끝나지 않는다는

        32일,33일,34일,35일,36일,37일‥

        그러나 이별의 시간이 지나가고

        새로운 사랑들이 밀려오네

        12월은 아직도 못지킨 약속때문에 절절한데

        오늘도 12월 며칠

        내일도 12월 며칠

        모래도 12월 며칠

        12월은 쉽게 끝나질 않네

        별이 노래하네

        12월 32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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