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에 걸린 오후 / 나의 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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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두둑히 입고 다니렴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4. 1. 27. 15:15
옷 두둑히 입고 다니렴
멀리 있어도 같은 하늘이다
함께 숨쉬는 공기가 같은 밥이다
우린 만난적도 없지만 그리워하는 사이
그 그리움 한자락으로 평생을 살아간다
언젠가 혹여 옷깃을 스쳐 갔는지도 모른다
늦은밤 "사평역"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며
뒤에 서 있었는지도 모를
그렇듯 늘 대숲 바람소리처럼 그리운
만날순 없어도
함께 해줘서 고마운 사람
곧 눈이 올것이다
옷 두둑히 입고 다니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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