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 김낙필
내가 그래요
세상과 타협하지 못하고 살아서
늘 외로웠지요
자업자득이죠 뭐
소통하려고는 노력 했을껄요
혼자 노는법을 터득하려고
무진 애도 썼어요
이젠 다 틀렸어요
막차를 타야해요
덧없음을 안후에
회한의 언덕길을 걸으며
생은 참 부질없는
한편의 드라마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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