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봄길
꽃들이 화사하고
물비늘 가득한 강가로 봄이 모여들면
둑길을 걸어야지
민들레가 환하게 웃네
진달래가 손 흔드네
바람은 여민 옷깃으로 짖궂게 파고들고
강건너 홍쌍리 매화숲에 봄눈이 피네
아 섬진강가에 부는 봄이여
같이 가요
저 강물이 흘러 닿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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