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멋대로 살아라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2. 12. 1. 23:56


권력의 맛이 일등
돈의 맛이 이등
애욕의 맛이 삼등
투기, 투전판의 맛이 사등
사기의 맛이 오등
똥 싸는 맛이 육 등
눈에 보이는 것만 쫒다가
건강의 맛은 미처 깨닫지 못해서 말년에 고생한다

암박사가 암으로 죽고
독재자는 총 맞아 죽고
재벌 회장님은 새 피를 아무리 갈아 넣어도 별 수없이 죽었다

물의 왕국에는 불이 없다
한낮 촌음을 살고 가는 인간들의 행태란 애처롭다
아무리 노력해도 백 년 살이를
수없이 業만 쌓고 간다

공덕은 못 쌓을지라도
욕심 버리고
멋대로 살다가는 것이
제일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萬步  (0) 2022.12.03
혜선 氏의 私생활  (0) 2022.12.02
또, 이별  (0) 2022.12.01
속으로 부는 바람  (0) 2022.11.30
밥 먹듯 詩를 짓다  (0) 2022.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