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통증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2. 12. 24. 08:14



몸에서 은은하게 파스 냄새가 나면
주위에 신경이 좀 쓰입니다

통증의 냄새가 뭐 좋겠습니까
누구는 세월의 냄새라고도 하지만
자신조차 통증의 냄새가
그리 정겹지는 않습니다

파스를 붙이지 말고 그냥
참아봐야겠습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의 길  (0) 2022.12.26
낯선 도시를 다녀왔습니다  (0) 2022.12.25
늦은 밤 편의점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 있습니까  (0) 2022.12.23
死卽生  (0) 2022.12.23
겨울 행성  (1) 2022.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