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귀향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3. 1. 22. 11:43



인생의 무게를 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오늘은 설날이라고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고향을 찾아간다
나를 낳아준 부모, 형제, 고향 사람들을 보러 간다
돈 벌러 도회지로 떠나온 지 수십 년
도시 생활은 고되고 외롭다
돈은 생각처럼 쉽게 잘 벌어지지 않는다
남의 주머니 돈 먹기란 녹록지가 않은 것이다
삶의 무게란 인간 누구에게나 있는 것

고된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고향 부모 형제를 만나는 날
일 년에 두 번있는 명절
오늘이 그날 설날이다
오늘만은
기쁘고 행복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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