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서 등을 대고 누우면
벼랑 같은 장벽이 생긴다
사람의 벽은 무저갱처럼 깊어서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마주 보면 두려워 절벽 같은
등을 돌리고 산다
사람은 못 된 동물이다
밟으려고 살고
이기려고 살고
미워하려고 살고
이별하려고 산다
사람의 등은 애증과 통한의 벽이다
그래서 등진 사람의 등은 그닥 아름답지 않다
돌아서 등을 대고 누우면
벼랑 같은 장벽이 생긴다
사람의 벽은 무저갱처럼 깊어서
끝을 가늠하기조차 어렵다
마주 보면 두려워 절벽 같은
등을 돌리고 산다
사람은 못 된 동물이다
밟으려고 살고
이기려고 살고
미워하려고 살고
이별하려고 산다
사람의 등은 애증과 통한의 벽이다
그래서 등진 사람의 등은 그닥 아름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