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끔은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3. 8. 4. 00:58



가끔
그리운 이가 있어 좋다

기억은 세월 가며 바래지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는

백 년이 지나면 지워지겠지
이 모든 기억들도

오늘도 문뜩
네가 생각나서
너와 함께 놀았다

아직도 함께할 수 있어
좋다

거기 네가 있어서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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