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말피 해안에 가면
소렌토에 가면
라벨로에 가면
고혹적인 여인들이 산다
산토리노 해안절벽 포지타노에 내려서 레몬 생쥬스를 마시고
석류즙도 마시고
코발트빛 바다에 시선을 놓는다
무언가 놓고 오고 싶은
버스킹 하는 날
레몬 트리를 부른다
멋진 노장의 아저씨가 윙크하는 전망대에서
노래를 부른다
깜빡하고 물을 안줘서 화초 잎이 말랐다
얼마나 배 고팠을까
용서를 비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렀다 돌아오라 소렌토로
라벨로 두우모 광장에서 차를 마셨다
거기가면 매혹적인 사람들이 많다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예쁜 사람들이 많다
그 곳에서 노래를 부른다
그 곳에는 낮잠 자는 고양와 리트리버도 예쁘다
사람과 절벽과 해변과 집들이 모두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