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離婚의 기술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5. 1. 11:17



막장까지는 가지 마라
사람 관계란 어찌 될지 모른다
향후를 생각하고 여지를 남겨 두는 것이 좋다
서로 자신을 반성하고
재결합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서로에게 대못을 박는 막 말은 삼가는 게 좋다고
전문 변호사는 충고한다

충동적인 이혼은 시간이 지나 화가 식으면 후회하기 마련이다
그때 일말의 여지가 남아있어야 어찌해볼 도리가 있는 것이라고
전문가는 충언한다

부부 금슬이 딱 맞는 짝은 흔치가 않다
서로에게 맞추어 가며 참고 이해하고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이 부부 생활이다
그래서 때로는 좀 더 이성적인 냉철함도 필요한 것이다

한때 열렬히 사랑했던 사이가 아니었는가
부디 헤어지더라도 막장까지는 가지 마라
손톱 만큼이라도 여지를 남겨두라는 전문 변호사의 충고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만나고 이별하는 일이 사람의 일이려니
의연함을 잃지 말고 현명한 삶을 살아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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