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사부님은 말이 없다모신 지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가르침 한 마디가 없다그저 빙긋이 웃으시는 게 다다나는 오늘도 장작을 패며 생각한다그만 마을로 내려갈까그때, 사부님 바튼 기침 소리에화들짝 놀라 군불 지필 아궁이 앞에 쪼그려 앉는다깨우침이 아궁이 불 속에 있는가사부의 기침 소리에 있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