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키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24. 12. 22. 08:59




깨물면
속살에서 아삭거리는 씨앗이
유리알을 씹는 느낌이다

소름이 오기도 하고
조심스럽지만
오묘한 그 느낌이 그만이다
이 맛에 '키위'를 좋아한다

모래알 씹는 전율
'키위'닮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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