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추워요
어제보다 더 추운 것 같아요
오늘도 거리에 나앉은 사람들을 보며 안쓰러워합니다
너무 추우니 집으로 들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동장군도 이들을 막아서지 못하네요
집안에서도 추운 혹한입니다
거리에서 칼바람 맞으며 정의를 부르짖는 이들이 너무 애처롭습니다
가슴이 먹먹해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는 집안에서도 추워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말입니다
함께하지 못해 죄스럽습니다
죄송합니다
부디 안온하시길 빕니다
백성을 무시하는 군주는 우매한 폭군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