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는 바람결을 좋아한다
철 따라 바뀌는 바람의 향기도 좋고
들녘,샛강,태백준령을 넘는 바람길도 좋아한다
바람처럼 떠나는 여정도 좋아하고
바람의 길도 동경 한다
그래서 때론 나도 바람이 되고 싶어한다
허나 그 길은
한없이 스쳐 지나가는 길일 뿐이기에
머물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