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 김낙필
아프다 소리도 못하고 아프다
딱히 아픈 곳도 없이 그냥 아프다
열도나고 목도 칼칼하다
감기 기운과는 전혀 다른
마치 갱년기 여자같은 그런 아픔
몸땡이도 화끈 거린다
그 나이는 지난것 같은데
아프지 않은 묘한 아픔이다
이유없는 통증에 뺨을 기대본다
지금 그렇게
아픈데 없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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