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통증 / 김낙필

시인화가 김낙필/자작나무숲 2015. 2. 24. 10:40








                통증 / 김낙필


                아프다 소리도 못하고 아프다

                딱히 아픈 곳도 없이 그냥 아프다

                열도나고 목도 칼칼하다

                감기 기운과는 전혀 다른

                마치 갱년기 여자같은 그런 아픔

                몸땡이도 화끈 거린다

                그 나이는 지난것 같은데

                아프지 않은 묘한 아픔이다

                이유없는 통증에 뺨을 기대본다

                지금 그렇게

                아픈데 없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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