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살자 / 김낙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없다
흔들리지 않고서야 어찌 사람이랴
사람끼리 흔들린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우냐
그렇게 흔들려야 사랑도 하고 연애도 하지
흔들리지 않는 놈은 사람도 아니다
그런자는 상종도 하지마라
나무들도 제 가지를 흔들며 애틋하고
들풀들도 제 몸을 부비며 사랑하는데
사람이야 당연히 흔들리며 살아야지
마구마구 흔들려도 좋고 흔들어도 좋다
바위도 흔들고
바람도 흔들고
그대와 나도 흔들리면서
그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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