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여행 / 김낙필
장가계 공항서 천문산 구멍을 바라보면
가슴이 뻥 뚫리고
치도세 공항에서 창밖을 보면 함박눈이
하염없이 내린다
사평 역사의 톱밥 겨울난로는 아직도
꺼지지않아 애잔하고
마이애미 공항 높은 창공은
갈곳잃은 나그네의 하늘이다
창동지나 동두천 가는 길
수락산 기슭도 지나고 사패산 자락도 지나고
망월사,회룡사 다 지나가면 의정부,양주‥
목요일마다 가는 이 길은 가도가도 설렌다
일하러 가는 길이지만 여행길이라 맘먹으면
싼티아고 가는 길이나 별반 다를바가 없다
풍경은 보기 나름이니까
창밖 풍경이 더없이 푸르르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며 살자 / 김낙필 (0) | 2015.07.07 |
---|---|
그리운 사람 / 김낙필 (0) | 2015.07.03 |
그리고 / 김낙필 (0) | 2015.06.30 |
헐!!! 문화체육관광부 입구 문에 내 詩가..??? (0) | 2015.06.27 |
"몽"이는 U턴은 되는데 빠꾸가 안된다 / 김낙필 (0) | 2015.06.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