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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건네는 말 한마디가 오늘을 살고 다시 내일을 살게 한다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붐비는 전철과 흔들리는 버스를 타고 일터에서 돌아오는 저녁따듯한 위로 한 마디가 또 다른 하루를 살게 한다산다는 건 그렇게 흘러가는 것이다너무 팍팍하게 살지 말고가끔은 웃고가끔 하늘을 보며그렇게 살아가자구요오늘은 꽃비가 내립니다

나의 이야기 2025.04.22

봄날 9

어제는 비가 오고 바람이 불었어요귀가 중에 비바람으로 정강이까지 젖어 추웠어요대청봉에는 눈까지 내렸대요명자꽃까지 봄꽃이란 꽃은 다 피었는데눈꽃도 함께 피었답니다"빈 필하모닉 다스 콰르텟"봄비 내리는 주말 저녁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환상의 연주환상의 무대아름다운 하모니였어요오랜만에 귀호강 하고 밤비 맞으며 돌아왔습니다마음이 풍요로웠어요ᆢ천변에 풀들이 다 돋아 났다청둥오리 어미가 새끼오리들은 데리고 물가로 나왔다일곱 마리가 몰려다니며 물 위에서 종종걸음을 친다새 생명들이 너무 신기하고 예쁘다 봄이다나도 봄이다보는 것마다 싱그럽고 여유롭다어디선가 불어와 코 끝에 머무는 라일락 향기가 너무 좋다골목마다 돌아다니던 그 향기차고 넘치지 않는 봄날이다촉촉하게 봄비도 내려서 포근한나그네의 생도 이 봄날과 같았으면 좋겠..

나의 이야기 2025.04.22